알 나스르에서 활약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가 자신이 뛰는 무대를 치켜세우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호날두는 지난 28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24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 중동 최고의 선수와 축구사 역대 최다 득점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수상 소감에서 프랑스 리그앙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수준이 프랑스 리그보다 높다\며 \파리 생제르맹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리오넬 메시가 뛰었던 리그앙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되며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호날두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직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뒤 알 나스르에 입단했습니다. 그는 사우디 리그에서 2023-24시즌 35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고, 올 시즌에도 16골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발언으로 인해 리그 수준을 깎아내리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특히 호날두는 \4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뛰어 보면 사우디 리그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될 것\이라며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주장했지만, 축구 팬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호날두는 리그앙 폄하에 이어 발롱도르 시상식을 비판하며 글로브 사커 어워즈를 칭찬했습니다. 그는 \올해 발롱도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받았어야 했다\며 \글로브 시상식은 언제나 공정하게 수상자를 선정한다\고 말했습니다.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5회 수상했지만, 메시(8회)에게 최다 수상 기록에서 뒤처져 있습니다. 반면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서는 호날두가 6회, 메시는 1회 수상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호날두가 발롱도르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글로브 시상식을 칭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호날두는 이날 시상식에서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다 득점상도 수상했습니다. 그는 클럽과 대표팀을 통틀어 916골을 기록하며 축구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호날두는 \두 개의 트로피는 저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된다\며 \멈추지 않고 더 많은 골과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호날두의 발언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은 호날두의 사우디 리그 옹호가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이며, 그의 발언이 리그앙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반면 일부 팬들은 호날두의 발언을 존중하며, 그가 새로운 도전을 통해 축구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응원합니다. 호날두의 발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무엇인가요? 댓글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