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를 대표하는 윙포워드 문선민 선수가 FC서울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서울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전북 현대의 베테랑 풀백 김진수 선수를 영입한 데 이어 또 한 번 '전북발 빅딜'에 성공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문선민 선수는 메디컬 테스트 등 마지막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서울과의 계약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문선민 선수는 2012년 스웨덴 리그에서 프로 데뷔 후 2017년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K리그에 입성했습니다. 데뷔 초부터 빠른 발과 과감한 드리블 실력으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은 그는 2018년 전북 현대로 이적하며 K리그 정상급 윙포워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전북에서 2020시즌과 2021시즌 전반기를 제외하고는 매 시즌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팀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K리그1·2 도합 227경기 50골 31도움으로, 그의 뛰어난 공격력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문선민 선수는 인천 시절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8년 신태용 감독이 이끌던 국가대표팀에 승선,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꿈에 그리던 월드컵 무대를 밟았습니다.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는 대표팀과 다소 거리가 있었지만, 꾸준한 활약으로 올해 초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또한,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3, 4차전 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A매치 통산 17경기 2골을 기록했습니다.
문선민 선수는 이번 시즌 전북에서 31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의 부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전북은 리그 10위까지 추락하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는 수모를 겪었고, 문선민 선수 역시 12경기 선발 출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서울은 문선민 선수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전북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며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김진수 선수 영입 당시 예전 기량을 회복시켜 대표팀 복귀를 돕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으며, 문선민 선수에게도 안정감을 주며 장밋빛 미래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1 4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윙포워드들의 활약이 아쉬웠던 만큼 문선민 선수의 영입으로 전력 상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과연 문선민 선수가 서울에서 다시 한번 최고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