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레알 마드리드의 '최악의 영입'이라는 오명을 썼던 루카 모드리치가 40세 생일 이후에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을까요? 스페인 매체 풋볼에스파냐는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희망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풋볼에스파냐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출전 시간이 줄어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2025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더 많은 기록을 달성하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는 토트넘에서 맹활약을 펼친 후 2012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습니다. 하지만 초반에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최악의 영입'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모드리치는 곧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며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 사령관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는 13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리가 우승 4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6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8년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모드리치에게도 어김없이 흘러갔습니다. 2022-2023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올 시즌에는 리그 경기에서 9경기 선발 출전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모드리치가 친정팀 디나모 자그레브, 토트넘, 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모드리치는 팀 내 입지가 줄어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에 남아 선수 생활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드리치는 이미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면서 꾸준히 경기 감각을 유지한 후 월드컵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모드리치의 헌신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재계약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연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팬들 곁에 남을 수 있을까요? 그의 선택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