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전북현대)를 둘러싼 FIFA 징계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한때 '코리안 메시'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던 그의 성장을 가로막았던 FIFA의 결정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의 보도를 통해 과거 바르셀로나 유소년 선수 시절 겪었던 징계 사건이 재조명되며 팬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코리안 메시'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를 떠난 후, 베로나, 신트트라위던, 포르티모넨세 등 여러 팀을 거치며 기대만큼의 성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스즈키 유마, 하야시 다이치 등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2022년 K리그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의 굴곡진 성장 과정에는 FIFA의 징계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2013년, FIFA는 이승우를 포함한 바르셀로나 유소년 선수 6명에게 3년간 공식 대회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이는 바르셀로나 구단의 행정 미숙으로 인한 결과였습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제한하는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이승우는 한창 성장해야 할 시기에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불운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 징계는 이승우의 선수 생활에 큰 타격을 입혔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과거 스페인의 한 매체는 이승우를 FIFA에 신고한 것이 일본인이라고 보도하여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커 다이제스트'는 스페인 '스트라이커스'의 보도를 인용, 한국인이 FIFA에 지속적으로 제보하는 바람에 바르셀로나 유소년 선수들에게 징계가 내려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보도는 일본 내에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진실 공방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과연 이승우를 FIFA에 신고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이승우의 FIFA 징계 논란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일본인이 신고했다는 주장에 분노했던 팬들이 있는 반면, 이번 보도에 대해서는 한국인의 밀고였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는 이들도 있습니다. 또한 규정 위반을 신고한 것이 잘못인지, 쿠보 다케후사 역시 같은 징계로 피해를 봤다는 점 등 FIFA의 안일한 규정을 문제 삼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승우를 둘러싼 FIFA 징계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또 이승우는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