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AFC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 대한민국 U-20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 끝에 2025년 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습니다. 9∼10월 칠레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을 향한 여정은 시작부터 험난했습니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한국은 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아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골키퍼 홍성민 선수가 침착하게 상대 슛을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아실베크 주마예프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이어갔습니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한국은 후반전 들어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후반 11분 윤도영 선수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신민하 선수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어 5분 뒤에는 주장 김태원 선수의 추가 골까지 터지며 승기를 잡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후반 45분과 추가 시간에 연속 골을 허용하며 3-3 동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는 피 말리는 승부차기로 이어졌습니다. 첫 번째 키커 김태원 선수가 침착하게 성공시킨 가운데, 골키퍼 홍성민 선수가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며 상대 1, 2번 키커를 연달아 막아냈습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한국은 네 번째 키커 김호진 선수, 다섯 번째 키커 하정우 선수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3-1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였습니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은 이제 2025년 FIFA U-20 월드컵 본선 무대를 향해 다시 한번 힘찬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칠레에서 펼쳐질 U-20 월드컵 본선에서 이들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