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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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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논두렁 잔디'에 분노한 제시 린가드… 린가드도 못 참은 경기장 상태

Lena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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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 논두렁 잔디, 제시 린가드의 분노 사

FC서울의 새로운 용병, 제시 린가드가 경기 도중 그라운드 상태에 불만을 표출하며 한국 프로축구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논두렁 잔디'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습니다.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린가드는 좋지 않은 잔디 상태 탓에 정상적인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전반 27분경, 린가드는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할 뻔한 아찔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엉망진창 그라운드, 선수 안전 위협하는 '논두렁 잔디'

이날 경기는 린가드뿐 아니라 양 팀 선수 모두에게 힘든 경기였습니다. 울퉁불퉁한 잔디는 선수들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방해했고, 패스 미스와 볼 트래핑 실수를 유발하며 경기의 질을 떨어뜨렸습니다. 경기 후 김기동 FC서울 감독과 정정용 김천 상무 감독은 입을 모아 경기장 잔디 상태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기동 감독은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는 환경이라며 리그 운영진과 관계자들의 각성을 촉구했고, 정정용 감독 역시 잔디 문제로 인해 원하는 전술을 펼칠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계속되는 잔디 논란, 팬들의 인내심 한계에 도달

K리그 잔디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지난해에도 잔디 상태 때문에 많은 경기에서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제기되었고, 팬들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심지어 전북 현대는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로 인해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르는 웃지 못할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린가드 역시 경기 다음 날 개인 SNS에 훼손된 잔디 사진과 함께 분노를 표출하는 이모티콘을 게시하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전북 이승우, 서울 김진수 등 여러 선수들이 잔디 문제 개선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던 만큼, 린가드의 행동은 리그 차원의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근본적인 해결책 없는 '땜질식 처방'…변화는 언제쯤?

문제는 경기장 관리 주체가 구단이 아닌 지방자치단체라는 점입니다. 아무리 구단과 프로축구연맹이 개선을 요구해도 예산과 운영 권한을 가진 지자체의 협조 없이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습니다. 실제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에는 잔디 상태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안전과 리그 발전, 그리고 팬들의 만족을 위해서라도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선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때

린가드의 분노는 단순한 불만 표출이 아닌 한국 축구팬들에게 던지는 메시지입니다.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팬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잔디 문제 해결에 모두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과연 K리그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잔디 문제를 해결하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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