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명가 재건을 꿈꾸는 전북 현대가 2025시즌을 앞두고 깜짝 발표를 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사령탑 후보로까지 거론되었던 거스 포엣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한 것입니다. 전북은 국내외 유수의 지도자들을 제치고 포엣 감독을 선택하며 2025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전북은 포엣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유럽 무대에서 선수와 감독으로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소통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포엣 감독이 전북을 다시 한번 K리그 정상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967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태어난 포엣 감독은 선수 시절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데요. 1998년 프랑스 그레노블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스페인 명문 레알 사라고사에서 1994년 코파델레이, 1995년 UEFA 컵위너스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무대를 옮겨 첼시와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첼시에서는 145경기에 출전해 49골을 넣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중원을 이끌었습니다.
2006년 선수 생활을 마감한 포엣은 지도자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잉글랜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에서 수석코치를 지내며 지도자 경험을 쌓은 그는 2009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언 감독으로 부임하며 본격적인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2010-2011시즌에는 브라이턴을 3부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후 선덜랜드, AEK 아테네, 레알 베티스, 상하이 선화, 카톨리카 대학교, 보르도 등 다양한 리그와 팀을 경험하며 역량을 쌓았습니다. 2022년 3월에는 그리스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팀을 리그C에서 리그B로 승격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비록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포엣 감독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K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습니다.
전북은 포엣 감독에 대해 \프리미어리그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팀을 재도약 시킬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과 소통하고 포용하는 리더십 또한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도현 전북 단장은 \포엣 감독의 뚜렷한 축구 철학과 열정적인 모습이 기대된다\며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K리그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포엣 감독은 \아시아와 K리그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선수, 팬들과 함께 성공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전북과 포엣 감독의 만남이 K리그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