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적중
100% 적중
K리그
.
.

K리그 강추위 속 '얼음판 잔디' 논란, 이승우 "이건 축구할 수 있는 상황 아냐"

Lena
2025
.
2
.
24
.
'축구 할 수 없는 경기장' 이승우, K리그 강추위 속 '얼음판 잔디'에 일침

전북 현대의 에이스 이승우 선수가 최근 K리그 경기장 상태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이른 개막으로 인해 추운 날씨 속 '얼음판'과 같은 잔디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낸 것입니다. 이승우 선수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광주FC와의 홈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러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돈 내고 온 팬들에게 부끄럽다\… 이승우, 솔직 발언으로 논란 예상

이승우 선수는 “팬들이 좋은 축구, 빠른 축구를 원하는데 경기장이 이러면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많이 의문이 드는 날이었다. 빨리 개막한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이런 피치에서 경기하는 게 말이 안 된다. 돈을 내고 온 사람들한테도 솔직히 부끄럽다”며 작심한 듯 발언했습니다. 이어 “우리 경기장뿐만 아니라 어제 다른 경기를 봤는데, 선수들이 사이드나 중앙에 갈 때마다 계속 멈추는 게 많이 보였다. 혹시나 우리 경기에도 그럴까 했는데, 마찬가지로 쉽지 않았던 경기였다. 너무 위험했던 경기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영하의 날씨, '얼음판' 된 경기장… 선수들 부상 위험 심각

실제로 15~16일 비교적 따뜻한 날씨 속에 진행된 1라운드와 달리, 22~23일 열린 2라운드는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경기 당일 전주에는 눈발까지 날리는 등 강추위가 이어졌고, 오후 4시 30분 광주전 킥오프 당시 체감온도는 영하 11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승우 선수는 “땅이 얼어 있다 보니 제대로 킥을 못 한다. 밟으면 잔디에 축구화가 들어가지 않는다. 축구화가 안 들어가다 보니 짚고 차야 하는데 계속 미끄러졌다. 어떻게 말해야 사람들이 이해할지 잘 모르겠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또한 “정상적인 축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부상 선수가 많이 나올 것 같은 위험이 있을 것 같다. 선수들이 크게 다칠 수 있는 상황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깝다. 보러 오시는 팬분들에게 죄송스럽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열선 설치, 그라운드 교체 필요”… 이승우, K리그 환경 개선 촉구

이승우 선수는 “이런 경기장에선 말이 안 된다. 축구를 절대 할 수 없다. 열선을 깔든지, 그라운드를 바꾸든지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경기장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또한 “사람들의 눈높이는 높아져 있고 팬분들이 원하는 축구를 하는 것은 이런 잔디 상태에서는 쉽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따뜻한 기후의 태국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와 극명한 온도 차를 느꼈다는 이승우 선수는 “한국에서는 너무 추우니까 뛰면서도 추웠다. 특히 사이드나 얼어있는 부분이 많았다. 끝나니 온몸이 아프다. 솔직히 시합을 뛸 수 없는 상태다. 그 정도로 심각하다.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계속 이렇게 하다가 선수들이 피해를 볼 것 같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승우 선수의 발언은 K리그 경기장 환경에 대한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어떤 걸 선택하시겠어요?
즉시 베팅하러 가기
더 읽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