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아이콘 ‘차두리’, 프로 사령탑으로 데뷔!

2023 시즌 K리그2에 새롭게 합류하는 화성FC의 지휘봉을 ‘차붐의 아들’, 차두리 감독이 잡았습니다. 선수 시절 보여주었던 카리스마 넘치는 플레이와 긍정적인 에너지로 한국 축구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그가 이제는 감독으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유럽 무대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독일 축구를 통해 습득한 선진 축구 시스템을 바탕으로 K리그에 어떤 바람을 불어넣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차두리 감독은 화성FC를 이끌고 동계 훈련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과연 그는 감독으로서도 아버지의 명성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요?

‘에너지 넘치는 축구’를 꿈꾸는 차두리 감독, “선수들의 심리까지 꼼꼼하게 챙길 것”

차두리 감독은 선수 시절 ‘차미네이터’라는 별명처럼 엄청난 에너지를 바탕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던 선수로 유명합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팀에는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야 한다”라며 “특히 신생팀인 만큼 더욱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그는 선수 시절 예민한 성격으로 지도자의 말 한마디에 울고 웃었던 경험을 떠올리며 “기술과 전술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독일 마인츠 시절 함께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을 언급하며 “훈련과 경기 모두에서 100%를 요구하는 그의 리더십을 통해 좋은 팀이 만들어지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라며 선수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리더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평생 따라다니는 ‘차범근’이라는 이름… “아버지를 뛰어넘는 지도자가 되겠다”

차두리 감독에게는 언제나 ‘차범근의 아들’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습니다. 그는 선수 시절부터 항상 아버지와 비교 대상이 되었고, 이제 감독이 된 지금도 그 시선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는 “아버지는 수원 삼성에서 우승도 하고 국가대표팀 감독도 지냈다. 당연히 내가 어떤 감독이 될지 모두 궁금해할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지금 내가 있는 팀과 아버지가 있었던 팀의 환경은 많이 다르다”라며 “지금의 환경에서는 아버지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동계 훈련을 마치면 아버지에게 조언을 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이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아주 먼 훗날의 이야기지만 아버지처럼 국가대표 선수와 감독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아보고 싶다. 아버지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나는 좋은 성적을 내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신생팀의 한계를 딛고 ‘꼴찌’만은 피하겠다는 각오

물론 신생팀인 화성FC의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른 팀들에 비해 열세에 있는 것이 사실이며, 팀 구성도 늦어지면서 상위권 진출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차두리 감독 역시 이러한 현실을 인지하고 “FC서울 같은 팀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절실한 선수들이 모여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잃지 않았습니다. 차두리 감독은 올 시즌 목표를 ‘꼴찌를 피하는 것’으로 설정했습니다. “한 팀이라도 우리 밑에 두는 것이 목표”라며 웃음을 보인 그는 “나도, 팀도 모두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팬들을 즐겁게 하고 상대를 긴장하게 만드는 팀을 만들겠다”라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차두리 감독과 화성FC, 새로운 도전의 시작…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힐 수 있을까?

한국 축구의 전설적인 선수였던 차두리 감독이 이제는 K리그의 신생팀 화성FC를 이끌고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선수 시절 보여주었던 투혼과 열정을 바탕으로 화성FC를 어떤 팀으로 만들어갈지, 또 그의 지도를 받는 젊은 선수들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차두리 감독은 화성FC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을까요? 그의 행보에 한국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