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안팎에서 여러 잡음을 만들고 있는 충남아산FC. 이번에는 K리그 역사상 초유의 선수단 임금 체불 예고로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단은 묵묵히 경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김포FC와의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올 시즌 첫 3연승이라는 값진 기록을 달성하게 됩니다. 과연 충남아산FC는 산적한 문제들 속에서 그라운드의 기적을 만들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많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충남아산FC는 지난 15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수단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습니다. 구단은 운영을 위한 지출이 수입을 초과해 재정 불균형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는 10월 3일 지난 시즌 깜짝 준우승을 이끌었던 배성재 감독의 경질 발표 이후 불과 2주도 채 되지 않아 터진 또 하나의 대형 악재였습니다. 그동안 K리그에서 재정난을 호소하며 어려움을 겪는 구단은 많았지만, 공식적으로 선수단 임금 체불을 예고한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기에 축구계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번 사태를 두고 축구계에서는 단기 성장을 목표로 무리한 지출 및 확장을 시도한 결과라는 시선이 지배적입니다. 실제로 충남아산FC는 지난해 39.4명이었던 선수단 규모를 올해 50명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여기에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 한교원 등 상당한 몸값을 자랑하며 살림에 맞지 않다는 우려가 있던 스타플레이어 영입을 강행했죠. 특히 손준호 선수의 경우, 불거진 승부 조작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부족해 타 구단들이 영입을 꺼리던 상황이었습니다. 구단 측에서는 경기 불황, 수입 감소 등을 원인으로 꼽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구단 규모를 뛰어넘는 과도한 투자가 불러온 '불 보듯 뻔한 화'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도 충남아산FC 선수단은 흔들림 없는 투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행 중 다행히도 최근 성적은 나쁘지 않습니다. '괴물 스트라이커' 은고이는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으며, 수문장 신송훈 역시 매 경기 연이은 슈퍼세이브로 3경기 연속 클린 시트를 기록 중입니다. 현재 충남아산FC는 10승 13무 11패 (승점 43점)로 리그 9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김포FC는 13승 12무 9패 (승점 51점)로 리그 7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양 팀 모두 승리가 간절한 상황에서 충남아산FC의 뛰어난 공수 밸런스가 어떻게 발휘될지 기대됩니다.
K리그2에 불어닥친 충남아산FC의 임금 체불 논란은 단순한 구단의 문제를 넘어 한국 축구 시스템 전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선수단이 보여주는 투혼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근본적인 재정 건전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입니다. 19일(일) 오후 2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김포FC와의 경기는 단순히 3연승 달성을 넘어, 충남아산FC가 위기를 극복하고 팬들에게 희망을 선사할 수 있을지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과연 선수들은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값진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요? 축구 팬이라면 이 경기를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