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는 양민혁 선수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달았던 등번호 7번을 물려받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영국으로 건너간 그가, 과연 어떤 팀에서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특히, 포츠머스라는 구체적인 팀명이 거론되면서 그의 챔피언십 도전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국 남부 도시 포츠머스의 지역 언론 '더 뉴스'는 포츠머스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한국의 젊은 공격수 양민혁에게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프랑스 공격수 플로리앙 비안치니를 영입한 존 무시뉴 감독은, 비안치니가 PEC 즈볼레와의 경기에서 토마스 와딩햄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빠르게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윙어 영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높은 잠재력을 지닌 한국 국가대표 윙어 양민혁이 임대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그의 합류가 포츠머스의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2023년 7월, K리그1 강원FC에서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며 6년 계약을 맺었지만, 실제 합류는 2025년 1월에 이루어진 양민혁은 현재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프리시즌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그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제임스 매디슨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되어 짧은 시간 동안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후 토트넘에 합류한 그는 곧바로 챔피언십의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되어 6개월 동안 14경기에 출전, 2골을 기록하며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제 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한 그의 다음 행선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006년생으로, 19세의 나이에 국가대표팀 데뷔전까지 치른 양민혁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이미 손흥민, 윌송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히샬리송, 마티스 텔,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 쟁쟁한 공격수들이 즐비하며, 올여름에는 웨스트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모하메드 쿠두스까지 합류하여 그의 입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토트넘에 잔류하더라도 출전 기회를 보장받기 어렵다면, 임대를 통해 꾸준한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이 그의 성장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활약하던 2000년대 중반, 프리미어리그에서 다크호스로 불리던 포츠머스는 2007-2008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이후 재정난으로 4부 리그까지 추락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최근 다시 챔피언십으로 승격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과거 국가대표 윙어 이천수 선수 영입을 추진하기도 했던 포츠머스가 양민혁 선수를 통해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꿈꿀 수 있을지, 그의 선택에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과연 양민혁은 포츠머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여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