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팬 여러분, 대망의 KBO 준플레이오프가 드디어 막을 올립니다. 가을 야구의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 SSG 랜더스가 충격적인 소식과 함께 첫 경기를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다름 아닌, 팀의 든든한 에이스 드류 앤더슨 선수가 장염으로 인해 1차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모두가 앤더슨의 압도적인 투구를 기대했을 테지만, 예상치 못한 건강 문제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랜더스로서는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시련을 맞닥뜨린 셈입니다.
앤더슨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2.25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팀의 3위를 이끈 명실상부한 1선발입니다. 특히 탈삼진 부문 2위(245개)를 기록하며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기에 그의 이탈은 랜더스에게 치명적인 손실로 다가옵니다. 며칠 전부터 장염에 시달리며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결국 1차전 선발 등판이 불발된 것인데요. 그의 빈자리는 2선발 미치 화이트 선수가 메우게 됩니다. 화이트는 최근 9월 26일 인천 KT 위즈전에서 5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거두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지만,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는 4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92로 고전했던 기록이 있습니다. 특히 4월 29일 인천에서 5이닝 1실점 노 디시전, 6월 5일 인천에서는 6이닝 1실점(비자책)에도 불구하고 패전을 기록했고, 7월 22일 대구와 9월 11일 대구에서는 각각 5이닝 4실점, 4⅔이닝 4실점으로 연달아 승리 기회를 놓쳤습니다. 랜더스가 화이트를 앞세워 삼성 타선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에 맞서는 삼성 라이온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며 아리엘 후라도, 원태인 등 핵심 선발 투수들을 소진했습니다. 게다가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던 헤르손 가라비토까지 짧은 휴식 후 다시 선발로 나서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는데요. 박진만 삼성 감독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최원태 선수를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낙점했습니다. 최원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70억 원에 FA 영입된 선수지만, 올 시즌 27경기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6회초 맷 데이비슨에게 사구를 내주고 교체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죠. 하지만 최원태는 SSG를 상대로는 강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올 시즌 SSG 전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으며, 특히 4월 8일 대구에서 5이닝 2실점 승리, 4월 29일 인천에서 6⅓이닝 1실점, 7월 24일 대구에서 6이닝 1실점, 8월 5일 인천에서 5⅔이닝 2실점 승리 등 좋은 기억이 많습니다. 과연 최원태 선수가 가을 야구에서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양 팀은 경기를 하루 앞서 30인 엔트리를 공개하며 치열한 준플레이오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SSG와 삼성 모두 투수 13명, 포수 3명, 내야수 7명, 외야수 7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했습니다. 특히 SSG에서는 신인 포수 이율예가 구단 최초 고졸 야수 신인 신분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율예 외에도 조병현, 박시후, 전영준, 김건우, 화이트, 고명준, 정준재, 최준우, 류효승 등 11명의 선수가 데뷔 첫 가을 야구를 경험하게 됩니다. 삼성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섰던 30인 엔트리가 그대로 준플레이오프 무대로 향합니다. 신예들의 패기 넘치는 활약과 베테랑들의 노련미가 어우러져 어떤 그림을 그려낼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SSG의 에이스 앤더슨의 예상치 못한 이탈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의 향방을 더욱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SSG는 대체 선발 미치 화이트의 어깨에 큰 짐을 지게 되었고, 삼성은 최원태라는 다소 의외의 카드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에이스의 공백 속에서 SSG가 과연 삼성의 강타선을 잠재우고 홈 이점을 살려 기선을 제압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최원태가 가을 야구에서 반전을 이뤄내며 삼성에 승리를 안겨줄까요? 신인 선수들의 가을 야구 데뷔와 함께 더욱 뜨거워질 KBO 준플레이오프, 그 첫 경기의 모든 순간이 야구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굴 것입니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두 팀의 첫 맞대결을 놓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