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우승을 향한 열망은 과연 토트넘에서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최근 토트넘의 오랜 팬들에게는 익숙한 얼굴인 전담 기자가 손흥민의 이름을 방출 명단에서 제외하며 그 궁금증을 더하고 있습니다. 끊이지 않는 이적설 속에서 과연 손흥민의 선택은 무엇일까요?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 중인 알레스데어 골드는 3일, 올여름 토트넘의 방출 예상 명단을 공개했는데요, 7명의 이름을 거론한 가운데 손흥민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골드가 예상한 방출 명단에는 손흥민을 제외하고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브리안 힐, 이브스 비수마, 세르히오 레길론, 프레이저 포스터, 그리고 알피 화이트먼이 포함되었는데, 이들은 현재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거나 백업 멤버로 분류되는 선수들입니다. 특히 힐은 현재 스페인의 지로나에서 임대 생활 중입니다. 이번 방출 명단 발표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손흥민의 이름이 제외되었다는 점입니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까지 손흥민을 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나온 예상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손흥민의 이적설이 본격적으로 불붙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27일 영국 '타임즈'의 보도 이후입니다. 당시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통해 그를 구단의 레전드로 남기고 싶어 하지만, 정작 손흥민은 재계약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며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즉, 토트넘은 손흥민을 붙잡고 싶어 하지만, 손흥민이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는 손흥민에게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만약 손흥민이 내년 겨울까지 토트넘에 남는다면, 보스만룰에 따라 해외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하고 이적할 수 있게 되어 토트넘은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토트넘은 벌써부터 손흥민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7일, 토트넘 내부에서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잠재적인 대체자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체베리 에제를 손흥민의 대안으로 지목하며, 올 시즌 손흥민의 득점력 저하를 지적했습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손흥민의 기량 하락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평가하며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주장직에서는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토트넘에는 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매체는 현실적으로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매각하더라도 높은 이적료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손흥민의 나이가 33세로 접어들었고, 경기력 또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또한,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기 위해서는 주장 완장을 내려놓아야 할 뿐만 아니라, 벤치에서 시작하는 상황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과거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날카로운 골 결정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의 경기력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부상 위험까지 커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토트넘이 부상 없이 최상의 스쿼드를 유지할 경우 손흥민이 선발 라인업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한때 당연하게 여겨졌던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이제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손흥민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뮌헨 이적설입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뮌헨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다음 이적시장에서 공식 제안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뮌헨은 이미 2021년에도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전력이 있습니다. 당시 뮌헨은 5년 계약에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6800만원)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뮌헨이 손흥민 영입에 성공한다면 손흥민은 3년 정도의 계약 기간을 제안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독일 아벤트 차이퉁은 지난해 말 손흥민이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에릭 막심 추포 모팅과 유사하게 2+1년 계약을 제안받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토트넘의 방출 명단 공개로 인해 뮌헨 이적이 순탄하게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손흥민의 이적을 위해서는 토트넘과 뮌헨, 그리고 손흥민 측의 치열한 협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뮌헨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공격진 보강을 계획 중이며, 손흥민은 뮌헨이 추구하는 플레이 스타일에 적합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킹슬리 코망, 르로이 사네, 세르주 그나브리 등 뮌헨의 2선 공격수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손흥민의 영입설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과연 손흥민은 옛 동료 해리 케인과 함께 뮌헨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까요? 손흥민의 선택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