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가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며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서도 손흥민 선수의 10년 헌신에 대한 작별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토트넘에서 통산 173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득점 순위 5위에 올라있는 손흥민 선수. 프리미어리그 시대 최다 도움 기록(77개) 보유자이기도 한 그가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댄 킬패트릭 부편집장은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계약 기간도 1년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지난 시즌 손흥민 선수의 경기력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평가하며 팀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예전의 손흥민과는 달랐다고 지적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지난 시즌 46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하며 토트넘 이적 첫 시즌 이후 가장 낮은 득점 기록을 남겼습니다. 킬패트릭 부편집장은 단순한 부진이 아니라 전반적인 경기력 저하가 문제라고 분석했습니다.
킬패트릭 부편집장은 한국 투어 이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모두에게 합리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토트넘은 한국 투어 전에 손흥민 선수를 방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토트넘은 홍콩에서 아스널과 경기를 치른 뒤 서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투어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손흥민 선수는 당연히 이 투어의 중심이며 토트넘의 마케팅과 팬 서비스 측면에서 그의 존재감은 절대적입니다. 계약서에도 손흥민 선수의 의무 출전 조항이 있어 이를 어기면 위약금을 물어야 합니다.
올여름은 토트넘이 손흥민 선수의 몸값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이적료를 받을 생각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손흥민 선수가 내년 여름까지 팀에 남는다면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나게 됩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아무런 대가 없이 그를 떠나보내기보다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활용해 이익을 남기려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손흥민 선수는 여전히 팀 내 최다 도움과 찬스 창출 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이적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여름이 그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서 충분히 많은 것을 이뤘고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택할 시기라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유럽 내 상위권 구단이나 최근 자본을 앞세워 전력 강화에 나선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등 다양한 행선지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결정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의 선택은 과연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