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에서 재기를 꿈꾸던 사이드암 투수 심창민(31)이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크게 흔들리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한때 '삼성 왕조'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던 그가 LG 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번 비상하려 했으나, 제구 난조 속에 쓴맛을 봐야 했습니다. 팬들은 그의 부활을 간절히 바랐지만, 이번 경기에서의 부진은 심창민 선수 본인뿐 아니라 팀에게도 큰 숙제를 안겨주었습니다.
심창민은 26일 경산 삼성라이온즈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삼성과의 경기에 LG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습니다. 하지만 ⅓이닝 동안 4사사구(볼넷 3개, 몸에 맞는 볼 1개)와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선발투수 진우영이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상황에서 등판한 심창민은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과거 화려했던 시절을 뒤로하고 다시 한번 일어서려는 그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듯하여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경남고를 졸업하고 2011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심창민은 데뷔 초부터 큰 기대를 받았습니다. 2012년 1군에 데뷔해 37경기에서 2승 2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하며 '삼성 왕조'의 필승조로 빠르게 자리매김했습니다. 데뷔 3년 만에 3개의 우승 반지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했지만, 2018시즌을 마치고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부터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팬들은 그의 화려했던 시절을 기억하며, 다시 한번 부활하기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심창민은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NC 다이노스로 팀을 옮겼지만, 이적 후에도 반등하지 못했습니다. 2022년에는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21이라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고, 팔꿈치 부상까지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후 FA 자격을 얻었지만, 2024년에는 1군 무대에 서지 못하고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갈 곳을 잃은 그에게 손을 내민 구단은 LG였습니다. LG는 심창민의 경험과 노하우를 높이 평가하며 그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었습니다.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심창민은 앞선 3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부활의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삼성과의 경기에서 제구 난조를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과거 영광을 뒤로하고 LG에서 다시 한번 비상하려는 심창민. 팬들은 그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어 다시 한번 마운드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심창민 선수가 LG에서 부활하여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그의 활약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