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KBO 퓨처스리그는 류현인(25)이라는 '괴물 타자'의 등장으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상무에서 맹활약 중인 류현인은 좌타 내야수로, 단국대 시절 '최강야구' 출연으로 많은 팬을 확보했습니다.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T의 지명을 받아 프로의 꿈을 이뤘지만, 1군에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상무 입대 후 그의 방망이는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진화했습니다.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52경기에 나선 류현인은 타율 0.333, 37안타, 1홈런, 18타점, 6도루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그야말로 리그를 폭격하는 수준입니다. 25경기에서 무려 0.489의 타율을 기록 중입니다. 퓨처스리그임을 감안해도 그의 타율은 압도적입니다. 류현인 외에는 KT의 안현민만이 4할 타자(0.426)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현재는 1군에서 활약 중입니다.
류현인의 생산력은 단순한 고타율을 넘어섭니다. 홈런 5개로 남부리그 공동 5위, 26타점으로 남부리그 4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류현인의 2군 성적은 타율 0.489, 출루율 0.578, 장타율 0.727, OPS 1.305, 43안타, 5홈런, 26타점에 달합니다. 엄청난 생산력에도 불구하고 삼진은 단 8개에 불과하며, 볼넷은 20개를 얻어내는 뛰어난 선구안까지 자랑합니다.
류현인은 2군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수상의 영광까지 안았습니다. KBO는 4일,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의 첫 수상자로 류현인을 선정했습니다. 류현인은 3~4월 퓨처스리그 24경기에서 타율 0.500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타격감을 뽐냈습니다. 퓨처스리그 기록이기는 하지만, 그야말로 '생태계 파괴'라는 표현이 과장이 아닙니다.
류현인은 오는 12월 전역 예정으로, 내년 시즌에 KT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T는 현재 내야진의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상무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인 류현인이 내년 시즌 1군 무대에서도 '괴물 타자'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큽니다. 과연 류현인이 KT 내야진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까요? 그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