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폰세, 그의 눈물이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를 적셨습니다. 2025년 6월 17일,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그는 KBO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인 18탈삼진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깊은 감동은 그의 눈물에 담겨 있었습니다. 2017년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이, 폰세의 역투와 함께 팬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이날 폰세는 8이닝 동안 단 2피안타, 1볼넷만을 내주며 SSG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습니다. 특히 18개의 탈삼진은 ‘국보급 투수’ 선동열 전 감독이 1991년에 세운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대기록입니다. 폰세는 최고 시속 157km의 직구를 비롯해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SSG 타자들을 압도했습니다. 그의 투구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KBO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연출했습니다.
8회, 17번째 탈삼진을 기록한 폰세는 전광판에 역대 타이 기록 알림이 뜨자 감격한 듯 눈물을 훔쳤습니다. 경기 후 그는 “2017년 돌아가신 어머니가 떠올라 감정이 북받쳤다”고 고백했습니다. 어머니 제니퍼 씨는 폰세가 마이너리그에서 뛸 당시, TV 중계에 나올 정도로 성공하라는 농담을 자주 했다고 합니다. 폰세는 “지금 TV에 나왔으니 어머니도 보고 계실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류현진 역시 폰세의 대기록을 축하했습니다. 폰세는 “류현진과 같은 팀에서, 그것도 같은 홈경기에서 이런 기록을 세울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런 기록을 한화에서 해낼 수 있어 영광”이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폰세의 활약은 한화 이글스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하며, 팀에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아내 엠마 씨의 임신 소식까지 겹경사를 맞은 폰세. 그는 10월에 태어날 딸이 자신에게 모든 운을 가져다주고 있는 것 같다며 기뻐했습니다. 폰세의 활약은 KBO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앞으로 그가 어떤 역사를 만들어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폰세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단순한 스포츠 기사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의 활약을 기대하며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