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스널에 또 다시 무릎을 꿇으며 4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맨유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경기에서 0대2로 패배했습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리그 11위로 추락했고, 아스널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3위로 올라섰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쳤습니다. 전반 4분, 맨유는 오나나의 패스 실수로 하베르츠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내줬지만, 마르티넬리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맨유는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하려 했지만, 아스널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하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아스널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맨유를 끊임없이 위협했습니다. 전반 8분 외데고르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파티의 머리에 정확히 연결되었지만, 파티의 헤더가 골문을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이후에도 아스널은 코너킥 상황에서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전반 25분, 진첸코의 슈팅에 이은 마르티넬리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등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맨유는 전반 42분, 매과이어의 크로스를 받은 달롯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아스널은 더욱 거세게 맨유를 몰아붙였습니다. 후반 3분, 마르티넬리가 맨유의 수비진을 뚫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매과이어의 몸에 맞고 오나나 골키퍼에게 막혔습니다. 하지만 아스널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9분, 라이스의 코너킥을 팀버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기세를 올린 아스널은 후반 13분, 외데고르와 사카의 환상적인 연계 플레이로 추가 골 기회를 만들었지만, 사카의 슈팅은 오나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맨유는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아스널의 공세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후반 28분, 아스널은 사카의 코너킥이 살리바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행운의 추가 골을 터뜨렸습니다. 맨유는 만회 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아스널의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했습니다. 후반 25분, 데 리흐트의 헤더가 라야 골키퍼에게 막힌 것이 이날 경기 맨유의 첫 유효슈팅이었습니다.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2-0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아스널 상대로 4연패라는 굴욕적인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최악의 부진에 빠진 맨유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해 보입니다.
맨유는 이번 패배로 다시 한번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텐 하흐 감독의 지도력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맨유는 다음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합니다. 팬들은 맨유가 다시 예전의 강력한 모습을 되찾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맨유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