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왼쪽 수비수 루크 쇼가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에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쇼는 2014/15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은 이후 잦은 부상으로 '유리몸'이라는 오명을 얻었는데요, 올 시즌도 어김없이 부상 악령에 시달리며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쇼는 이번 시즌 힘찬 출발을 예고했지만, 개막전 부상으로 한동안 자리를 비워야 했습니다. 11월에야 복귀하여 2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듯했지만,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지며 4주간 결장이 예상됩니다. 미러에 따르면, 쇼는 프로 데뷔 이후 무려 1,738일 동안 부상으로 고통받았다고 합니다. 이는 4년 반이 넘는 기간으로, 맨유에서 10년을 보내는 동안 278경기 출전에 그친 이유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맨유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약 5년 동안 268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쇼의 잦은 부상은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도 큰 고민거리입니다. 왼쪽 수비는 쇼를 대체할 만한 마땅한 자원이 없어 그의 부재가 더욱 뼈아프게 느껴집니다. 쇼가 없는 동안 텐 하흐 감독은 임시방편으로 다른 포지션 선수들을 기용하거나 전술 변화를 시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팀 전체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쇼의 빈자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찾는 것이 맨유에게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맨유는 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여야 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이적 시장에서 왼쪽 수비를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쇼의 빠른 회복과 복귀가 가장 중요합니다. 맨유는 쇼가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선수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 맨유가 쇼의 부상이라는 암초를 딛고 일어서, 다시 한번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