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간판타자 김도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한 시즌 동안 세 번이나 햄스트링 부상을 겪으며 결국 시즌 아웃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 김도영. 2023년 MVP 수상 이후 기대를 모았던 그의 4년차 시즌은 부상으로 얼룩진 채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팬들은 '도니살'을 외치며 그의 복귀를 기다렸지만, 안타깝게도 내년을 기약해야 할 상황입니다.
KIA 구단은 지난 8일, 김도영이 창원 소재 병원에서 MRI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왼쪽 햄스트링 근육 손상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부종으로 인해 2~3주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지만, KIA는 재검진 결과와 관계없이 김도영을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전력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장의 5강 경쟁보다는 선수의 미래를 위한 결정이라는 판단입니다. 구단 관계자는 다친 근육이 첫 부상 때와 다른 부위이며, 김도영은 팀에 복귀하지 않고 치료와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도영은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5회말 수비 도중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교체되었습니다. KIA는 처음에는 근육 뭉침 증상이라고 발표했지만, 검진 결과는 근육 손상이었습니다. 지난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후, 4월 25일 복귀했으나 한 달 만에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또 겪었습니다. 2개월 이상 이탈 후 복귀한 지 3경기 만에 또다시 부상을 당하면서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김도영은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를 기록하며 KIA의 통합우승을 이끌었습니다. MVP 수상 후 연봉은 1억원에서 5억원으로 400%나 인상되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은 개막 첫날부터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작해, 29경기에서 타율 0.306, 7홈런, 27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 잇따른 부상으로 인해 MVP 수상 후 첫 시즌은 아쉬움 속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영의 4년차 시즌은 부상으로 얼룩지게 되었지만, 그의 잠재력과 실력은 여전히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KIA 팬들은 그의 빠른 회복과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 시즌에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김도영이 부상을 딛고 일어서서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하며, 팬들은 변함없는 응원을 보낼 것입니다. KIA는 김도영의 빈자리를 잘 메우고, 남은 시즌 동안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