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젊은 투수 홍원빈이 1군 무대에서 강렬한 데뷔전을 치르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의 154km 강속구는 야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앞으로 필승조 투수를 향한 그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과연 홍원빈은 KIA의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는 핵심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홍원빈은 지난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11-2로 앞선 9회말, 드디어 꿈에 그리던 1군 데뷔 무대를 가졌습니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10순위로 KIA에 지명된 그는 7년간의 기다림 끝에 1군 마운드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의 첫 투구는 전광판에 154km를 찍으며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고, 그는 1이닝 1안타 1볼넷 1삼진 1실점으로 데뷔전을 마쳤습니다. 경기 후 홍원빈은 \경기에 집중하느라 팬들의 함성은 못 느꼈다\면서도 \상상했던 것처럼 엄청나게 기쁘고 그러진 않더라\라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2000년생인 홍원빈은 195cm의 큰 키와 101kg의 체중에서 나오는 묵직한 강속구가 강점이지만, 늘 제구 불안이라는 약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군 통산 평균자책점이 10.48에 달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2군에서 볼넷과 사구를 남발하며 고전했지만, 겨울 동안 자비를 들여 미국 연수를 다녀오는 등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 2군에서는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비록 볼넷과 사구는 여전히 많지만, 삼진 개수도 늘리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홍원빈이 가장 좋아하는 투수는 메이저리그에서 164km 강속구를 던졌던 요르다노 벤추라입니다. 비운의 천재 투수 벤추라는 안타깝게도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지만, 홍원빈은 그의 이름을 모자 안쪽에 새기고 마운드에 오르며 그를 기리고 있습니다. 또한, 벤추라의 등번호 30번을 달고 뛰며 그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홍원빈에게 벤추라는 단순한 우상이 아닌, 야구 선수로서의 꿈과 열정을 불태우게 하는 존재입니다.
홍원빈은 아직 1군에서 증명해야 할 것이 많지만, 그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는 \1군에서 필승계투조 형들 던지는 모습이 섹시하게 느껴질 정도로 멋있다. 저도 언젠가 필승조에서 팀 승리를 위해 더 많은 경기에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과연 홍원빈은 고질적인 제구 불안을 극복하고 KIA의 필승조 투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요? 그의 성장과 활약에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