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세다!\ 올스타전 달군 뜨거운 감자, 33년 만의 1위 한화 이글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 모든 시선은 단연 전반기를 압도적인 성적으로 마무리한 한화 이글스에게 쏠렸습니다. 52승 33패 2무라는 놀라운 성적, 무려 33년 만에 1위로 전반기를 마친 한화 이글스에 대한 타 구단 선수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겠죠? \한화, 정말 강한가?\라는 질문에 그들은 어떤 대답을 내놓았을까요?

LG 박해민, \넘어야 할 산\, KIA 김호령, \투수력이 엄청나다!\

LG 트윈스의 박해민 선수는 \1위 팀은 당연히 강하죠. 이제 저희 LG가 넘어야 할 산입니다. 후반기에는 꼭 넘어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한화의 강함을 인정했습니다. KIA 타이거즈의 김호령 선수는 더욱 구체적인 분석을 내놓았는데요. \강팀입니다. 특히 투수진이 너무 좋아요. 물론 야수들도 잘하지만, 투수력이 워낙 탄탄합니다.\라며 한화의 마운드를 극찬했습니다. 폰트-바리아-류현진으로 이어지는 한화의 막강한 선발진은 김경문 감독도 인정한 전반기 1위의 핵심 동력이죠.

팀 평균자책점 1위, 철벽 마운드 위에 펼쳐진 김경문 매직!

한화는 전반기 팀 타율 0.259로 6위, 팀 OPS 0.715로 6위, 팀 득점권 타율 0.276으로 4위로, 타격 지표는 리그 평균 수준입니다. 하지만 팀 평균자책점은 3.42로 압도적인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3.38로 1위, 불펜 평균자책점은 3.51로 2위를 차지하며, 탄탄한 마운드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팀 실책 56개로 최소 4위, 팀 도루 76개로 4위를 기록하며, 김경문 감독 부임 2년 차에 완전히 달라진 팀 컬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키는 야구에 더해진 '한 베이스 더!'…끈끈함으로 뭉친 한화

한화는 탄탄한 마운드와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지키는 야구'를 펼치는 동시에,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상대 내야를 끊임없이 괴롭히고 있습니다. 김호령 선수는 \한화는 중간에 좋은 투수들이 나와서 막아주니까, 타자들이 쫓아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게 가장 큰 강점이죠.\라며, 박상원-주현상-김서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의 위력을 언급했습니다. KIA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보여준 끈끈한 뒷심은 한화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유로결 선수의 견제사에도 끝내 승리를 가져오는 집중력은 감탄을 자아냈죠.

설레발은 금물! 하지만 한화는 '롱런'할 자격을 갖췄다

물론, 섣부른 판단은 금물입니다. 후반기에는 LG, 롯데, KIA 등 다른 팀들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기까지 보여준 전력과 기세로 볼 때, 한화가 가장 강력한 팀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상대 팀 선수들조차 한화의 강함을 인정하고 있으니까요. 올 시즌을 기점으로 한화는 '강팀'으로 롱런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하게 다졌습니다. 과연 한화는 이 기세를 몰아 33년 만에 가을의 전설을 써내려갈 수 있을까요? 후반기, 한화 이글스의 비상을 함께 응원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