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23-2024 시즌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취가 드디어 결정되었습니다. 2024-2025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재계약 여부를 두고 많은 추측을 낳았습니다.
초기에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지난 5월, 영국 '데일리 메일'의 맨시티 전문 기자 잭 고헌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맨시티 내부적으로도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셰이크 만수르 맨시티 구단주까지 나서서 설득 작업에 돌입했고, 구단 수뇌부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잔류를 요청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취가 불투명해지자 잉글랜드 축구협회와 브라질 축구협회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후임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을, 브라질 축구협회는 오랫동안 과르디올라 감독 영입을 원해왔습니다. 많은 선택지 속에 고심하던 과르디올라 감독의 마음은 점점 맨시티 잔류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20일, 디 애슬래틱은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1년 재계약에 합의했습니다. 이번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재계약을 통해 10년 이상 맨시티를 이끌게 될 것입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부임한 2016-2017 시즌 이후, 맨시티는 EPL을 지배하며 '펩시티' 시대를 열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9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단 두 시즌을 제외하고 모든 시즌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2020-2021 시즌부터는 4연패를 달성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이루지 못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의 오랜 숙원이었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맨시티를 세계적인 명문 클럽으로 발돋움시켰습니다. 맨시티는 그 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며 역사에 남을 시즌을 보냈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총 1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매 시즌 2개 이상의 트로피를 획득하는 놀라운 업적을 남겼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년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에는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도전할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그는 2030년 월드컵을 목표로 자신의 축구 철학을 국가대표팀에 접목시키기 위해 2026년 월드컵 이후부터 준비 기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