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맨 한승혁의 연속 무실점 기록이 깨지고, 한화 이글스의 12연승 질주에도 마침표가 찍혔습니다. 팬들의 아쉬움 속에 끝난 연승 행진, 그 뒷이야기를 파헤쳐 봅니다. 특히 오심 논란과 주축 선수 부상까지 겹치며 더욱 씁쓸함을 남겼는데요, 과연 한화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까요?
지난 13일, 대전 두산전에서 한화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패배했습니다. 9회말 최인호의 극적인 동점 투런포로 기사회생했지만, 연장전에서 아쉽게 결승점을 내줬습니다. 특히 1-1 동점 상황이던 7회초, 박상원의 1루 땅볼 아웃 판정이 번복되면서 흐름이 끊긴 것이 뼈아팠습니다. 당시 심판의 오심 논란이 불거지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죠. 비디오 판독 기회를 모두 소진한 한화는 속수무책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심 논란 이후, 한화는 불운이 겹쳤습니다. 박상원이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8회초에 한승혁이 예정보다 일찍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한승혁은 김기연에게 안타를 맞고, 김재환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불펜 투수에게 휴식은 매우 중요한데, 갑작스러운 등판이 한승혁에게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닐까요?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박상원의 부상 상태입니다. 올 시즌 22경기에서 2승 2패 6홀드,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며 한화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 중인 박상원. 그의 부상 정도에 따라 한화의 필승조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박상원의 빠른 회복을 팬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오심 논란과 주축 선수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한화는 12연승이라는 값진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제 한화는 위기를 딛고 더욱 강한 팀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선수들의 투지가 있다면, 한화는 충분히 더 높은 곳을 향해 날아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한화 이글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