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달벡, KBO 리그 구단 오퍼에도 빅리그 잔류 선택!

한때 메이저리그에서 47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던 거포 바비 달벡이 KBO 리그 구단의 입단 제의를 받았으나, 이를 정중히 거절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중남미 야구 전문가 프랜시스 로메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달벡이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으며, KBO 리그의 제안을 고사하고 빅리그 시스템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선택 배경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화려했던 데뷔, 아쉬운 하락세... 달벡의 MLB 커리어

바비 달벡은 2020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25세의 나이로 MLB에 데뷔, 그 해 23경기에서 8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2021년에는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0, 25홈런, 78타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하지만 2022년부터 하향세를 걸으며, 2023년과 지난 해에는 각각 1개의 홈런만을 기록하는 부진을 겪었습니다. 올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는 7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0.222, 1타점에 그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여전한 강타자, KBO 리그는 왜 외면했을까?

MLB 통산 47홈런을 기록한 달벡은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53홈런을 기록한 베테랑입니다. 올해 트리플A에서는 73경기에서 타율 0.276, 16홈런, 57타점, 4도루를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KBO 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그는 빅리그 시스템에 남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과연 그는 다시 한번 빅리그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요?

KIA 위즈덤의 대체 카드였을까? KBO 리그의 선택은?

로메로 기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KBO 리그 구단이 달벡에게 오퍼를 보냈는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KBO 리그에서는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위즈덤은 MLB 통산 88홈런을 기록한 경력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올해 KIA에서는 83경기에서 타율 0.244, 23홈런, 56타점, 3도루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 KIA가 위즈덤을 교체한다면, 새로운 외국인 타자는 포스트시즌 출전을 위해 8월 15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합니다.

KBO 리그, 외국인 타자 성공 사례는? 삼성 디아즈의 활약 재조명

지난 해, 삼성 라이온즈는 정확히 8월 15일에 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디아즈는 정규시즌에서 29경기 타율 0.282, 7홈런, 19타점, 플레이오프에서 4경기 타율 0.357, 3홈런, 6타점,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 타율 0.350,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 삼성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달벡은 비록 KBO 리그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앞으로 KBO 리그에서 어떤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이 등장하여 팬들을 즐겁게 해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