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한 승리, 베테랑의 한 방으로 되찾았습니다! 한화 이글스가 1위 LG와의 대결에서 예전의 허약한 모습이 아님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채은성의 홈런 한 방으로 승리를 확정지으며, 김경문 감독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습니다. 자세한 경기 내용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날, 한화는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앞서 나갔지만, 수비 실수가 빌미가 되어 4-4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연장 11회초, 채은성이 극적인 결승 투런포를 터뜨리며 6-5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32승 22패를 기록하며 1위 LG를 2.5게임 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손목 부상에서 회복한 안치홍을 1군에 올리면서 플로리얼-하주석-문현빈-노시환-채은성-이진영-안치홍-최재훈-황영묵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전날 아쉽게 1-2로 패했던 한화는 8승 무패의 에이스 코디 폰세의 호투를 기대했습니다. 한화는 1회초 플로리얼의 선제 솔로포, 3회초 하주석의 중전 안타, 문현빈의 우익선상 2루타, 노시환의 우전 안타로 4-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폰세는 3회까지 LG 타선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9승을 향해 순항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4회말 김현수에게 솔로포, 6회말 이영빈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2점 차로 좁혀졌습니다. 7회말에는 수비 실수가 나오며 동점을 허용, 폰세는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8회부터 한화는 한승혁, 김서현, 박상원, 조동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LG의 맹공을 막아냈습니다. 특히 9회말, 김서현은 2사 후 박해민에게 안타와 폭투를 허용하며 끝내기 위기에 몰렸지만, 이영빈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11회말, 박상원은 1사 후 박동원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조동욱이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으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조동욱은 침착하게 박해민을 플라이 아웃, 이주헌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함창건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1점 차 승리를 지켰습니다.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수비 실수로 동점을 허용, 이후에도 계속된 위기를 극복하고 채은성의 투런포로 승리한 한화! 예전과는 달라진 끈질긴 승부욕을 보여줬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승패를 떠나 좋은 경기였다. 좋았던 분위기가 넘어가 힘든 상황을 맞이했지만, 선수들 모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다시 리드를 잡아낸 뒤 승리로 경기를 끝낸 점, 특히 결승 홈런을 친 채은성을 칭찬하고 싶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한화 이글스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