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회복과 2군에서의 담금질을 거친 한화 이글스의 사이드암 투수 엄상백이 KIA 타이거즈전에서 완벽투를 선보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비록 패전투수가 되었지만, 그의 눈부신 투구는 김경문 감독의 극찬을 받으며 팀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엄상백의 부활은 류현진과 문동주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화 이글스 선발진에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광주 KIA전에서 엄상백은 6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으로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최고 구속 147km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과 130km 후반대의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KIA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습니다. 특히, 과거 KT 위즈 시절부터 다듬어온 특유의 투구 레퍼토리는 더욱 날카로워졌고, 제구력 또한 한층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엄상백의 완벽투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엄상백의 투구에 대해 “좋은 투구 내용이었다. 우리가 바라는 승리는 못 챙겼지만, 지금 우리 주축들이 아플 때 마운드에서 저런 모습을 보여주니까 팀에 힘이 생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스스로에게 자존심도 상했고, 2군도 한번 다녀왔고, 하여튼 뭐 어제 좋은 피칭을 해줬다”라며 엄상백의 노력을 격려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의 칭찬은 엄상백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며, 앞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류현진의 부상과 문동주의 2군행으로 한화 이글스 선발진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엄상백의 부활은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준서, 조동욱 등 젊은 투수들이 선발진에 합류했지만, 베테랑 FA 투수인 엄상백이 제 몫을 해줘야 팀에 안정감을 더할 수 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승(리투수)으로 연결되면 자신감도 곁들여져서 더 좋은데, 어젠 너무 좋게 봤다. 아마 본인도 책임감이 있을 것이고, 잘 해줘야 한다는 마음이 있을 것이다. 기다리면 자기 역할은 할 선수”라며 엄상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엄상백의 화려한 부활은 침체된 한화 이글스에 희망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그의 안정적인 투구는 팀 선발진을 강화하고, 젊은 투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김경문 감독의 지도 아래 엄상백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한화 이글스는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엄상백의 활약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