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숨 막히는 경기, 연장 10회말 문현빈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쥔 순간, 그 뒤에는 '괴물 신인' 정우주의 든든한 활약이 있었습니다. 승리 뒤에는 언제나 빛나는 영웅이 있는 법, 정우주는 그날, 팀의 가장 어려운 순간에 마운드에 올라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7-7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정우주는 구원투수로 등판했습니다. 선두타자 손호영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위기를 극복해냈습니다. 1사 2루의 긴장되는 상황에서 전민재를 151km/h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 장두성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그의 강심장과 과감한 투구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것입니다.
마무리투수 김서현의 휴식으로 불펜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상황, 정우주는 김서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더욱 집중했습니다. \서현이 형이 없으면 그 공백은 정말 크다. 내가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최대한 열심히 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자 했다. 서현이 형이 없을 때는 평소보다 마음가짐을 더 잡고 경기에 나간다\라며 그의 굳은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그의 이러한 책임감 있는 태도는 팀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프로 데뷔전에서 155km/h 강속구를 던지며 주목받은 정우주는, 현재 1군 무대에서 22경기에 출전하여 2승 3홀드,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 중입니다. 그는 \1군에 있으니까 경험이 정말 많이 쌓이는 것 같다. 경기에 나가지 않아도 보면서 느끼는 것이 많다\라며 1군 무대에서의 경험이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또한, 변화구 연마에도 힘쓰며 더욱 발전된 투수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우주는 자신의 직구에 대한 자만심을 버리고 변화구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커브와 스플리터 연마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투구를 선보일 날을 기대하며, 그는 한화 이글스의 미래를 밝힐 핵심 선수로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발전은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우주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함께 응원하며 지켜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