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소식이 드디어 들려왔습니다. '와일드 씽' 김서현(한화 이글스)의 강렬한 구속이 돌아왔다는 소식입니다! 김경문 감독의 믿음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김서현은 과연 올해, KBO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공을 던지는 투수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그의 압도적인 구위가 팀 승리를 어떻게 이끌었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김서현의 평균 구속은 무려 154.1km/h에 달합니다. 25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들 중에서는 압도적인 1위 기록입니다. (2위 코디 폰세, 153.5km/h). 뿐만 아니라, 그는 올해 '160km/h'의 벽을 넘어서는 괴력도 선보였습니다. 지난 5월 4일, 광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60.5km/h의 강속구를 뿌리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의 주무기는 역시 초구에 던지는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입니다. 김서현의 초구 직구 구사율은 무려 88.9%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후, 유리한 볼카운트를 점하면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물론, 김서현에게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제구력이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기 때문에, 볼넷을 허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압도적인 구속은 이러한 약점을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22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의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h에 그쳤고, 평균 구속 또한 149.3km/h로 시즌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이러한 김서현의 부진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판단은 옳았습니다.
김서현은 24일 경기에서 1⅓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였습니다. 그의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6km/h, 평균 구속은 151km/h를 기록하며 이전의 위력적인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특히, 9회말 2사 2루의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강승호를 삼진으로 잡아내는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10회말에도 마운드를 지키며 팀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그의 올 시즌 득점권 피안타율은 0.106에 불과합니다. 이는 그가 위기 상황에서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김서현의 빠른 공은 그야말로 '규격 외'입니다. 그의 존재는 한화 이글스 뒷문을 다른 구단보다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핵심 요소입니다. 김서현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더욱 기대가 됩니다. 그의 투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응원하며 함께 승리의 기쁨을 만끽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