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팬 여러분, 어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정말 드라마틱했죠? 이적생 손아섭 선수의 데뷔 무대였음에도 불구하고, 9회 말 불펜의 불안으로 아쉽게 역전패를 당하며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손아섭 선수의 성공적인 신고식과 팀의 1위 탈환 실패, 이 두 가지 상반된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는데요, 과연 한화는 LG 트윈스와의 중요한 3연전에서 반등할 수 있을까요?
이날 경기에서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습니다. 최고 시속 156km에 달하는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KT 타자들을 꼼짝 못하게 했죠. 하지만 와이스가 마운드를 내려간 후, 불펜진이 흔들리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했습니다. 7회 김종수가 스티븐슨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8회에는 박상원이 김상수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결국 9회에는 조동욱이 강백호에게 결승 투런 홈런을 맞으며 역전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장면은 바로 ‘이적생’ 손아섭 선수의 데뷔였습니다. 8회 말, 안치홍 선수 타석에 대타로 등장한 손아섭은 좌완 투수 전용주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특히 6구째,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공을 파울로 쳐내는 장면은 그의 뛰어난 컨택 능력을 엿볼 수 있게 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손아섭을 LG전부터 1번 타자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과연 손아섭이 LG와의 3연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3~4번 타자들의 침묵은 뼈아팠습니다. 9회 말, 1사 1, 2루의 절호의 찬스에서 문현빈과 노시환이 연속 삼진을 당하며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 지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시환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루킹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한화는 LG와의 3연전에서 타선 집중력을 높여 찬스를 놓치지 않는 플레이를 펼쳐야 할 것입니다. 류현진이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만큼, 타선이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줘야 합니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지만, 한화에게는 아직 기회가 남아있습니다. 바로 LG 트윈스와의 3연전인데요. 류현진을 선봉으로 내세워 반드시 위닝 시리즈를 가져와야 합니다. 손아섭 효과를 톡톡히 보고, 불펜진을 재정비하여 LG와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팬으로서 열렬히 응원하겠습니다! 과연 한화는 이번 LG와의 3연전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