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샌프란시스코를 벗어나라는 신호탄이라도 쏘아 올린 듯,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캔자스시티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과연 샌프란시스코 코치진의 지도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야스트렘스키의 부활이 심상치 않습니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는 19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1회 말, 텍사스 선발 잭 라이터의 싱커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홈런은 무려 412피트(약 125.6m)를 날아가는 대형 홈런이었습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전설' 칼 야스트렘스키의 손자인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이정후와 함께 뛰며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입니다. 2019년, 28세의 다소 늦은 나이에 데뷔하여 21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주목받았지만, 2021시즌 이후로는 OPS 0.8을 넘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에서 97경기 동안 타율 0.231, 8홈런, 28타점, OPS 0.685로 부진하며 결국 캔자스시티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적 후 15경기에서 타율 0.222, 4홈런, 7타점, OPS 0.905로 놀라운 반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사장은 지난 7월, 인플레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한 땅볼 타구가 우리 경기장에서는 더 득이 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기조에 따라 팻 버렐 샌프란시스코 타격 코치 역시 땅볼 타구를 강조하는 지도를 펼쳤지만, 결과는 팀 타율 0.233, OPS 0.685로 내셔널리그 최하위권에 머무르는 심각한 빈공으로 이어졌습니다. 라파엘 데버스의 부진에 이어 야스트렘스키마저 팀을 떠나자마자 부활하면서, 샌프란시스코 코치진의 지도 방식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 샌프란시스코 팬은 야스트렘스키의 활약을 두고 \버렐 감옥에서 탈출했다\라며 씁쓸한 평가를 남겼습니다. 야스트렘스키의 경기력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면, 샌프란시스코 코치진은 팬들의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야스트렘스키의 앞으로 활약에 더욱 주목하며, 그의 성공적인 부활이 샌프란시스코 코치진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