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요시노부, 다저스 부진에 사이영상 경쟁 '적신호'? 류현진 재평가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괴물 투수'로 불리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시즌 초반의 강력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사이영상 경쟁에서 벌써 뒤쳐지는 분위기인데요. 그의 부진이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과거 활약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제구, 야마모토의 부진

최근 야마모토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⅔이닝 동안 5실점하며 고전했습니다. 볼넷을 5개나 내주는 불안한 제구력을 보였는데요. ‘LA타임스’는 야마모토가 초반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90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불안한 투수로 변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볼넷이 늘어난 점이 문제로 지적되며, 특유의 정밀한 제구가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휴식일 간격 조정이 부진의 원인?

LA타임스는 야마모토의 부진 원인 중 하나로 휴식일 간격 조정을 언급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등판하는 패턴에 익숙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5일 휴식 후 등판하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로버츠 감독은 5일 휴식 등판이 오히려 더 좋은 기록을 냈던 작년 사례를 들어 휴식일 간격 문제는 아니라고 일축했지만, 야마모토에게는 적응이 필요한 부분일 수 있습니다.

류현진의 재조명, 야마모토의 숙제

야마모토의 부진은 자연스럽게 2019년 류현진의 활약을 떠올리게 합니다. 당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1위로 사이영상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특히 시즌 초반 압도적인 투구로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었던 야마모토였기에, 류현진의 꾸준함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입니다. 야마모토는 이번 부진을 계기로 류현진의 강점인 꾸준함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배움을 통해 도약을 준비하는 야마모토

야마모토는 부진에도 좌절하지 않고 배움을 통해 다음 등판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로버츠 감독 역시 야마모토의 구위 자체는 여전히 훌륭하다며 반등을 기대했는데요. 과연 야마모토가 이번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류현진처럼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을 수 있을지, 앞으로 그의 활약에 많은 야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