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는 닫힌 지갑, 로메로에게는 활짝? 팬들의 분노 사는 토트넘

최근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파격적인 재계약 제안을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팀의 살아있는 전설 손흥민에 대한 처우와 비교하며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토트넘은 무슨 생각으로 이런 행보를 보이는 걸까요? 팬들의 분노는 과연 사그라들 수 있을까요?

'월클 수비수' 로메로, 레알 마드리드의 구애에도 토트넘 잔류?

2021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합류 초기 EPL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듯했지만, 2023-24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미키 판더펜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거듭났습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토트넘은 1억 5천만 파운드(약 2700억 원)에 달하는 로메로의 이적료에도 꿈쩍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로메로를 2030년까지 붙잡아 두기 위해 주급을 대폭 인상한 재계약을 제시할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찬밥 신세? 토트넘의 재계약 외면에 팬들 '분노'

하지만 이러한 토트넘의 행보는 최근 재계약 논란에 휩싸인 손흥민의 상황과 극명하게 대비됩니다. 토트넘은 팀 역사상 최다 득점 2위, 도움 2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팀에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준 손흥민에게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심지어 기존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여 2026년까지 손흥민의 잔류를 확정 지었지만, 이는 32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손흥민의 가치를 외면한 채 팀의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태도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토트넘의 '미래' 위한 선택? 팬심은 돌아섰다!

토트넘은 로메로에게 장기 계약을 제시하며 미래를 위한 투자임을 강조하지만, 손흥민에게 보여준 차가운 태도는 팬들의 마음을 돌려놓기 충분해 보입니다. 과연 다니엘 레비 회장의 선택은 옳았을까요? 팀의 레전드를 존중하지 않는 팀에 대한 팬들의 실망감은 커져만 가고, 토트넘의 앞날은 점점 더 불투명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