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충격적인 입스위치전 패배 이후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맨유는 2024-2025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에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후 텐 하흐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습니다. 텐 하흐 감독은 경질 직후 맨체스터를 떠나 고국 네덜란드로 향했습니다.

텐 하흐 감독, 맨유에서의 첫 시즌은 성공적... EFL컵 우승과 UCL 진출

텐 하흐 감독은 2022-23시즌 맨유의 지휘봉을 잡으며 기대를 모았습니다. 첫 시즌은 성공적이었습니다. 리그 3위를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그가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두 번째 시즌... 결국 경질로 이어져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의 두 번째 시즌은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이번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UCL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었고, 리그는 8위로 마감하며 팬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FA컵 결승에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지만, 팀의 전반적인 경기력과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맨유는 결국 텐 하흐 감독과의 동행을 끝내기로 결정했습니다.

후임 감독은 후벵 아모림... 젊은 명장의 맨유 부활 이끌 수 있을까?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후벵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1985년생의 젊은 감독인 아모림은 스포르팅 CP를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이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맨유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텐 하흐 감독의 맨체스터 복귀... 이탈리아 식당에서 포착돼

한편, 텐 하흐 감독은 경질 3주 만에 맨체스터로 돌아왔다는 소식입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아내 비앙카와 함께 맨체스터의 한 이탈리아 식당에서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그는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맨체스터에서의 시간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에서 자신의 집에 있는 소지품을 정리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앞으로 텐 하흐 감독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