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슈크리니아르와 콜로 무아니에게 '사실상 방출 통보'... 겨울 이적시장 떠나나

파리 생제르맹(PSG)이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5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밀란 슈크리니아르(29·슬로바키아)와 랑달 콜로 무아니(26·프랑스)를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현지에서는 이를 두고 둘의 방출이 유력하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콜로 무아니는 1월에 PSG를 떠날 수 있으며, 슈크리니아르 역시도 같은 상황”이라며 “두 선수 모두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는 엔리케 감독의 결정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콜로 무아니와 슈크리니아르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이적을 추진할 거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력 외' 판정? 슈크리니아르는 5경기, 콜로 무아니는 14경기 출전에 그쳐

슈크리니아르는 올 시즌 공식전 5경기(선발 4경기)밖에 뛰지 못했습니다. 총출전 시간은 381분밖에 되지 않습니다. 특히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단 1경기도 뛰지 못했습니다. PSG가 밥 먹듯 우승하는 리그1에 비해 아직 우승한 적이 없는 UCL에 더 큰 비중을 두는 것을 고려하면 완전히 ‘전력 외’로 분류됐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콜로 무아니는 슈크리니아르보다 출전 횟수는 더 많습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14경기(선발 2경기)를 뛰었고, 공격포인트도 2골 1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다만 총출전 시간으로 놓고 보면 453분으로 차이가 크진 않습니다. 특히 콜로 무아니는 전문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선수들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등 그야말로 굴욕을 겪었습니다.

PSG, 슈크리니아르·콜로 무아니 이적료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PSG는 아직 겨울 이적시장 때 새로운 보강을 계획하고 있진 않지만, 방출할 선수 리스트는 작성했습니다. 슈크리니아르, 콜로 무아니와 이별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PSG는 둘을 매각한다면 그때 상황을 지켜보고 새로운 보강에 나설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슈크리니아르는 이미 유벤투스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으며, 일각에선 이미 구두 합의를 맺었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관건은 PSG와 유벤투스 사이의 이적료 협상인데, PSG가 슈크리니아르를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영입했던 터라 큰 이적료를 요구하지 않을 거로 전망돼 어렵지 않게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이 큽니다. 콜로 무아니 역시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여럿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라이프치히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입니다. 다만 이적료 협상에서 난관에 부딪힐 거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PSG가 콜로 무아니를 영입할 당시 투자한 이적료 9500만 유로(약 1425억 원)를 최대한 회수하길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콜로 무아니가 임대로 떠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PSG, 겨울 이적시장 통해 선수단 재정비 나설까

PSG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엔리케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며 대대적인 리빌딩을 예고했습니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주니오르, 세르히오 라모스 등 기존 스타 선수들을 대거 내보내고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슈크리니아르와 콜로 무아니처럼 영입 당시 기대를 모았던 선수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PSG는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슈크리니아르와 콜로 무아니를 비롯해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선수들을 정리하고, 부족한 포지션을 보강하며 선수단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슈크리니아르, 콜로 무아니... 과연 PSG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설까요?

슈크리니아르와 콜로 무아니는 PSG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아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은 둘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꾸준히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해 다시 한번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지, PSG 팬들은 물론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