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식타스에서 주전 경쟁에 한창인 오현규 선수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바로 세르비아 국가대표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의 베식타스 입단이 임박했다는 소식인데요. 튀르키예 이적 시장 전문가 야으즈 사분주오글루 기자와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블라호비치와 베식타스 간의 협상이 사실상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일제히 전하며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블라호비치 측에 공식 서명 계약서가 전달되었고, 선수의 승인까지 받아낸 것으로 알려져 그의 이스탄불행이 시간문제라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블라호비치 영입설이 더 충격적인 이유는 그에게 제시된 조건 때문입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베식타스는 블라호비치에게 기본 연봉 800만 유로에 각종 옵션을 포함해 최대 1,000만 유로 수준의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1,000만 유로 규모의 계약금과 개인 및 팀 성과에 따른 추가 보너스까지 더해진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팀 내 최고 대우라 할 수 있습니다. 블라호비치는 190cm의 장신에 뛰어난 피지컬과 슈팅 능력, 준수한 스피드를 갖춘 정통 스트라이커로, 피오렌티나에서 2020-2021시즌 40경기 21골, 2021-2022시즌 전반기 24경기 20골을 기록하며 유벤투스로 이적한 바 있습니다. 유벤투스에서 부상과 기복으로 기대만큼의 활약은 아니었지만, 지난 시즌에도 23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했습니다.
베식타스가 블라호비치 영입에 이처럼 적극적인 데는 빈첸조 이탈리아노 신임 감독의 의중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은 과거 피오렌티나에서 함께하며 블라호비치가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던 경험이 있어, 이탈리아노 감독이 재회를 강력히 원했다고 '풋볼 이탈리아'는 전했습니다. 감독이 직접 블라호비치에게 연락해 자신의 기용 계획과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모하메드 살라 영입이 무산된 뒤 구단 수뇌부 역시 블라호비치 영입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입니다. 이미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데려온 베식타스는 블라호비치까지 합류시킨다면, 공격진 개편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새로운 시즌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지난 2월 벨기에 헹크를 떠나 베식타스에 합류했던 오현규 선수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당시 1,400만~1,500만 유로(약 228~244억 원)로 알려진 구단 역대 최고 수준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큰 기대를 모았던 오현규는 지난 시즌 후반기 공식전에서 8골과 여러 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고, 리그 13경기에서 6골 3도움, 컵대회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는 등 짧은 기간에도 확실한 득점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체코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새 시즌 들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과 흐라데츠크랄로베와의 3차 예선에 연속 선발 출전했음에도 공격 포인트가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어 현지 언론으로부터 냉정한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직 축구선수이자 해설가 압뒬케림 두르마즈는 현지 방송에서 오현규가 투쟁적이고 열정적이지만 베식타스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며 혹평하기도 했습니다.
블라호비치의 합류는 단순한 경쟁자 추가를 넘어, 이탈리아노 감독이 직접 원한 선수라는 점에서 오현규 선수에게는 더욱 큰 변수가 될 것입니다. 베식타스도 팀 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하며 블라호비치를 영입 추진한 만큼, 그의 비중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오현규 선수가 지난 반년 동안 보여준 득점력과 월드컵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두 공격수를 동시에 활용하거나 경기 상황에 따라 선발과 조커 역할을 나눌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빅리그 이적을 꿈꾸는 오현규 선수에게 꾸준한 출전 시간과 득점은 매우 중요한데요. 유럽 무대 경험과 이름값, 감독의 신뢰까지 등에 업은 블라호비치의 합류로 인해 베식타스 공격진의 주전 경쟁은 훨씬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과연 오현규 선수가 이 중대한 기로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앞으로 그의 행보에 국내외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