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가 개막전부터 화끈한 홈런 쇼를 선보이며 야구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그것도 1회 시작하자마자 1~3번 타자가 초구에만 3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진기록을 세웠으니, 야구 역사는 이날을 잊지 못할 겁니다. 투구 수 집계가 시작된 1988년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1회 첫 공격부터 3구 3홈런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니, 그 의미는 더욱 깊습니다. 양키스의 짜릿한 홈런 퍼레이드, 자세히 알아볼까요?
양키스는 얼마 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1회 말, 1번 타자 폴 골드슈미트가 밀워키 좌완 선발 네스터 코르테스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면서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어서 2번 타자 코디 벨린저도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마지막으로 3번 타자이자 양키스의 주장 애런 저지마저 초구를 좌월 솔로포로 장식하며 3연속 홈런을 완성했습니다. 이 모든 일이 단 3구 만에 일어났다는 사실이 믿기시나요?
이날 1회 초구 3연속 홈런의 주인공은 폴 골드슈미트, 코디 벨린저, 애런 저지였습니다. 놀랍게도 이들 모두 MVP 수상 경력이 있는 최고의 타자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특히 올해 양키스로 이적한 골드슈미트와 벨린저는 나란히 시즌 1호 홈런을 신고하며 팀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주장 애런 저지는 팀의 4번 타자로서 책임감을 다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들의 활약은 양키스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의 순간을 선사했습니다.
양키스의 홈런 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1회 말, 오스틴 웰스도 홈런을 추가하며 양키스는 1회에만 무려 4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무서운 공격력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이날 밀워키 선발 투수로 나선 네스터 코르테스는 아이러니하게도 지난해까지 양키스에서 뛰었던 선수였습니다. 친정팀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 코르테스는 1회에만 4개의 홈런을 얻어맞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과거 한솥밥을 먹던 동료들에게 제대로 혼쭐이 난 셈입니다. 코르테스에게는 잊고 싶은 경기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양키스는 이날 경기에서 1회 초구 3연속 홈런을 포함해 총 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밀워키를 13-3으로 크게 꺾었습니다. 이로써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진기록을 세우는 동시에,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올 시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과연 양키스가 앞으로도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양키스의 화끈한 홈런포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양키스의 경기를 더욱 주목해야 할 이유가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