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축구, FIFA 랭킹 급락에 귀화 정책으로 반등 노리나? 잉글랜드 2군팀 만들까

인도 축구가 FIFA 랭킹 급락이라는 위기에 직면하면서, 전인도축구연맹(AIFF)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귀화 정책'인데요. 만약 인도가 잉글랜드에서 활약 중인 인도계 선수들을 대거 귀화시켜 대표팀을 꾸린다면, 아시아 축구의 판도가 바뀔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인도는 이 묘수를 통해 잃어버린 축구 강국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9년 만에 최저 FIFA 랭킹 기록, 인도 축구의 현실

인도 축구 국가대표팀은 최근 발표된 FIFA 랭킹에서 6계단이나 하락하며 133위라는 9년 만에 최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2023년 7월, 잠시 99위까지 올라서며 FIFA 랭킹 100위 진입을 눈앞에 뒀었지만, 이후 주요 대회와 경기에서 랭킹 포인트를 제대로 획득하지 못하며 다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인도 매체 '데브디스코어스'는 인도는 풍부한 클럽 축구 역사와 투자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팀이 고전하고 있다라며 인도 축구의 현실을 꼬집었습니다. AIFF의 칼리안 차우베이 회장은 랭킹 하락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유소년 육성, 조직력 강화, 정책 변화 등을 포함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귀화 정책, 인도 축구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인도가 FIFA 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택한 카드 중 하나는 바로 귀화 정책입니다. 이미 인도네시아가 귀화 정책을 통해 팀 전력을 크게 끌어올린 선례가 있습니다.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 역시 영국에 인도 이민자 후손들이 많다는 점을 활용, 잉글랜드 하부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인도계 선수들을 귀화시켜 전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과 잉글랜드 리그1(3부)에서 뛰는 인도 선수가 많다. 이들은 매우 강하다라며 인도 축구대표팀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AIFF는 이미 귀화가 가능한 해외 선수 33명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축구의 미래, 그리고 아시아 축구의 지형 변화

만약 인도 축구가 귀화 정책을 통해 성공적으로 전력을 강화한다면, 아시아 축구의 지형도 역시 크게 바뀔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 대한민국, 일본 등 아시아 강호들은 인도의 잠재적인 위협에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귀화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적응, 팀워크, 그리고 무엇보다 인도 축구 특유의 문화와 융화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인도의 적극적인 투자와 정책 변화는 앞으로 아시아 축구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큽니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인도 축구, 그 가능성과 한계는?

인도 축구는 FIFA 랭킹 급락이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귀화 정책이라는 과감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과연 인도는 이 묘수를 통해 잃어버린 축구 강국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귀화 정책의 성공 여부는 인도 축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동시에, 아시아 축구의 경쟁 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인도 축구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