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축구 전문 매체 '1908.nl'은 페예노르트가 최근 리그 경기에서 심각한 득점력 부족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2025년 들어서며 페예노르트보다 득점이 저조한 팀은 단 네 팀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페예노르트는 2025년에 들어 리그 7경기에서 8골만을 기록, 경기당 평균 1.14골이라는 저조한 득점력을 보였습니다. 특히 최근 리그 세 경기에서는 하위권 팀을 상대로 1승 2무에 그치며 승점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페예노르트는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부진으로 브라이언 프리스케 감독을 경질하고, 로빈 반 페르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습니다. 프리스케 감독 경질 이후 공식전 6경기에서 3승 3무를 기록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했지만, 반 페르시 감독 부임 후에도 득점력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반 페르시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최근 경기에서 페예노르트는 72%의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네덜란드 현지에서는 반 페르시 감독의 데뷔전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평가와 함께 득점력 부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1908.nl'은 페예노르트의 득점력 저하 원인 중 하나로 황인범의 부재를 꼽았습니다. 황인범은 지난해 12월 부상 이후 한 달간의 회복기를 거쳐 1월 UCL 릴전에서 복귀했지만, 부상 여파로 다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입니다. '1908.nl'은 황인범이 부상 전까지 페예노르트 선수 중 가장 많은 기회 창출(6회)을 기록했고, 경기당 평균 2.3개의 키패스를 성공시켰다는 점을 강조하며 그의 부재가 팀 공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네덜란드 'ESPN' 또한 황인범이 리그 전반기 동안 경기당 2.8회의 기회 창출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황인범의 부상 이탈은 페예노르트에게는 큰 악재입니다. 그의 창의적인 패스와 날카로운 킥은 상대 수비를 위협하고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황인범의 빠른 복귀가 페예노르트 득점력 회복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이며, 그의 복귀 시점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