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시즌 2호 골을 터뜨린 황희찬, 득점의 기쁨과 함께 무안 참사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 선수가 득점 후 세리머니 대신 숙연한 묵념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3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직전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소식을 접한 황희찬은 골 세리머니 대신 묵념을 택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약 3개월 만에 선발 출전한 황희찬, 7분 만에 골 폭발!

라얀 아이트누리가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아이트누리가 밀어준 볼을 황희찬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토트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손을 뻗었지만 막을 수 없는 완벽한 궤적의 골이었습니다. 이 골로 황희찬은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울버햄튼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이후 득점의 기쁨을 만끽하는 대신 조용히 경기장 한가운데로 이동한 황희찬은 고개를 숙이고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전날 발생한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경기 후 SNS에 애도 메시지,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경기가 끝난 후 황희찬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 직전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는 글을 남기며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황희찬의 진심 어린 행동은 축구 팬들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황희찬의 묵념, 스포츠 정신 넘어 사회적 아픔 함께하는 모습 보여줘

이날 경기는 황희찬의 맹활약으로 울버햄튼이 승리를 거두었지만, 경기 후 분위기는 무안 참사의 슬픔으로 가라앉았습니다. 황희찬은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뛰어난 활약과 함께 국가적 슬픔을 함께 나누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그는 축구라는 스포츠를 넘어 사회적 책임감을 지닌 성숙한 스포츠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도 황희찬 선수의 활약과 그의 진심 어린 행보에 더욱 큰 기대를 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