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이 운영하는 벨기에 프로 축구 클럽, 신트 트라위던이 강등 위기에 놓이면서 이곳에서 활약 중인 7명의 일본 선수들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때 이승우 선수도 몸담았던 팀이기에 한국 축구 팬들의 관심도 높은데요, 과연 이들에게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신트 트라위던은 최근 OH 루벤과의 경기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하며 리그 14위로 추락, 강등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이 결과로 오가와 료야, 다니구치 쇼고, 야마모토 리히토, 후지타 조엘 치마, 고쿠보 레오, 고모리 히이로 등 무려 7명이나 되는 일본 선수들이 벨기에 2부 리그에서 뛰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특히 후지타 선수는 이달 말 열리는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일본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터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일본 현지 언론도 이 소식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풋볼 존'은 일본인 선수 7명이 있는 신트 트라위던이 강등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라며 감독은 해당 결과에 분노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펠리페 마추 감독은 경기 후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신트 트라위던이 강등된다면, 일본 축구계는 자국 선수 7명이 동시에 2부 리그로 떨어지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게 됩니다.
2부 리그 강등은 단순히 팀의 위상 하락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구단 수익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 선수들은 유럽 무대에서 더 큰 성장을 꿈꾸며 벨기에 리그에 진출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2부 리그 강등은 이들의 커리어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자칫 심판 판정 논란으로 강등될 경우, 구단과 선수들의 좌절감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일본 축구는 자국 리그보다 해외 리그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대표팀 선발 역시 해외파 선수들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트 트라위던은 일본 선수들에게 유럽 진출의 발판이 되어주는 중요한 팀입니다. 하지만 강등이라는 암초를 만난 만큼, 앞으로 신트 트라위던과 소속 일본 선수들의 운명은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