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의 주축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 교통사고로 선수 생명 위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베테랑 공격수 미카일 안토니오(34)가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더 선 등 현지 매체들은 안토니오가 에식스주 헤이든 보이스 지역에서 자신의 페라리를 몰고 가다가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고 당시 차량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손되었고, 안토니오는 약 1시간 동안 차 안에 갇혀 있다가 구조되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차량은 4억 7천만 원 상당의 페라리... 안토니오는 다리 부상으로 선수 생명 위기

사고 당시 안토니오가 타고 있던 차량은 26만 파운드(약 4억 7천만 원) 상당의 고가의 페라리였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고 현장이 처참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차량의 오른쪽 측면과 앞바퀴, 운전석 문이 심하게 파손되었고, 소방대원들이 안토니오를 구조하기 위해 차량 일부를 잘라내야 했습니다. 데일리 메일은 안토니오가 양쪽 다리에 부상을 입었으며, 특히 대퇴골 손상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퇴골 부상은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중상으로, 35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할 때 선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웨스트햄 구단, “안토니오, 의식 있고 소통 가능... 가족 사생활 존중해달라”

웨스트햄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안토니오가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의식이 있고 소통이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웨스트햄은 안토니오의 쾌유를 바랐으며, 그의 가족에게도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또한, “안토니오와 그의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안토니오의 장기 이탈, 웨스트햄 공격진에 비상... 유럽대항전 우승 주역의 부재

안토니오의 부상은 웨스트햄에 큰 악재입니다. 안토니오는 2015년 웨스트햄에 합류한 이후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해 왔습니다. 특히 2022-2023시즌 UEFA 컨퍼런스리그 11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팀의 우승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입니다. 하지만 최근 두 시즌 동안 득점력이 감소하며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풍부한 경험과 헌신적인 플레이로 여전히 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기에 그의 부재는 웨스트햄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토니오의 쾌유 기원... 그의 빈자리, 누가 채울 수 있을까?

안토니오는 과거에도 교통사고를 경험한 바 있습니다. 2019년 크리스마스에는 람보르기니를 운전하다가 얼음길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그때는 큰 부상을 피했지만, 이번 사고는 선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웨스트햄 팬들은 물론 많은 축구 팬들이 안토니오의 쾌유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의 빈자리를 누가 어떻게 채울지, 웨스트햄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