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알 샤밥, 선수 임금 체불 논란에 휩싸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승규 골키퍼의 소속팀 알 샤밥이 선수단 임금 체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현지 매체 'Ar Riyadiyah'를 인용하며, 얄 샤밥이 국내 선수와 해외 선수들에게 3개월 동안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구단의 재정난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반발: 훈련 거부 사태까지… 구단 운영 위기에 직면

보도에 따르면, 얄 샤밥 구단 경영진은 2월 말까지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에 좌절한 선수들은 결국 훈련 참여를 거부하는 단체 행동에 나섰습니다. 선수들은 수석 코치인 파티흐 테림과 만나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하고 훈련 시설을 떠났습니다. 현재까지 상황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얄 샤밥은 선수단과의 갈등, 리그 성적 하락 등 여러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155억 원의 체불된 임금, 알 샤밥의 재정난 심각

'트리뷰나'는 얄 샤밥이 선수, 코칭 스태프, 구단 직원들의 급여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약 1,067만 달러(약 155억 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과거 송종국, 곽태휘, 박주영 등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거쳐 간 구단인 만큼, 이번 사태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가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잦은 부상 속에 팀 위기까지 겹친 김승규, 앞으로의 행보는?

2022년 여름 알 샤밥에 합류한 김승규는 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69경기를 소화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잦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팀의 임금 체불 논란까지 더해져 그의 미래는 불투명해졌습니다. 과연 김승규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가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지, 한국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알 샤밥 사태, 선수단과 구단의 원만한 해결책 기대

알 샤밥의 임금 체불 사태는 단순한 재정 문제를 넘어 선수단과 구단 간의 신뢰가 깨진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 문제가 장기화될 경우 리그 경쟁력 저하, 선수단 이탈 등 더 큰 위기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하루빨리 선수단과 구단이 원만한 해결책을 찾아 정상적인 운영을 되찾기를 바랍니다.